오늘은 농약 걱정 없이 사과 씻는 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식약청 및 농촌진흥청에서 소개한 방법은 그냥 물에 담가 두었다가 씻는 거예요. 물에 1분 이상 푹 담가놓고 흐르는 물에 씻으면 농약이 대부분 씻겨 나간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농약이 대부분 씻기는 것이지 완전히 씻기는 것은 아닌데요. 수용성 농약은 물에 씻으면 제거할 수 있지만 지용성 농약은 물에 잘 씻어지지 않아요.
그러므로 그것을 녹여낼 용매가 필요한데요. 바로 소주입니다. 그냥 순한 소주 말고 30~40도 되는 담금 소주를 준비해 주세요. 식초도 준비해 주세요. 담금 소주와 식초를 1:1로 섞어 줍니다. 큰 볼을 준비해서 사과를 물을 담고 1/10~1/5의 소주와 식초를 넣어주고 10분쯤 담갔다 흐르는 물에 씻어 주면 됩니다. 한마디로 식초와 소주에 담갔다가 씻어주면 돼요.
사과 껍질은 이렇게 공을 들여 씻을 만큼 먹을 가치가 있어요. 사과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천식과 폐 질환 그밖에도 심장 혈관 질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에 덜 걸렸다는 논문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사과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물 영양소가 들어있어요. 그래서 사과는 꼭 껍질까지 먹어야 하는데요.
사과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과육보다는 껍질에 2~3배 이상 들어 있고 항산화 작용 역시 과육보다 껍질에 2~6배까지 더 강하다고 합니다. 맛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사과를 먹는 거라면 또 당뇨가 있는 분이라면 껍질을 꼭 드시라고 권장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사과씨에는 시안 배당제라고 하는 독성분에 있어서 좋지 않다고 하네요. 수박씨는 먹어도 되는데 사과씨는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농마당) 아사아삭 고당도 밀양 얼음골 사과 산지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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