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굴국밥을 만들어 볼 건데요.
굴국밥 육수의 비법이 쌀뜨물이라고 하는데요. 쌀뜨물로 국물을 끓이게 되면 국물도 진해지게 되고 전분질이 굴에 달라붙어 굴이 더 부드러워진다고 해요. 그리고 굴이 가지고 있는 맛과 향이 덜 빠져서 굴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멸치육수나 다른 육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굴의 본연의 맛을 살려줘서 쌀뜨물이 어떤 육수보다 굴육수로 적당하다고 하는데요. 그럼 우리 굴 국밥을 만들어 볼까요?
굴 비린내 없애는 법
굴 비린내 없애는 방법은 참기름과 식초인데요.
굴에 참기름 1큰술과 식초 1큰술을 넣고 섞어주면 굴에 있는 단백질이 식초가 응고 시킨다고 해요. 그래서 조금더 탱클탱클하고 씹는 맛을 살려주는데요. 식초가 비린내를 1차로 잡아 굴을 탱탱하게 하고 고소한 참기름향이 굴의 잡내를 한 번 더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굴 국밥 만들기
쌀뜨물 10컵, 봉지굴 600g , 불린 미역 100g, 채썬 무 100g, 다진마늘 3큰술, 멸치액젓 3큰술, 청양고추 3개, 달걀, 부추, 김가루, 고춧가루 (기호에 맞게)
굴 국밥용으로 크기가 큰 봉지굴 600g 을 소금물에 가볍게 씻은 후 체에 건저 물기를 제거한다. (과한 세척은 금물이에요. 그냥 물로 씻지 않고 소그물로 씻는 이유는 굴의 맛있는 육수가 씻겨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에요. )
냄비에 쌀뜨물을 10컵을 넣는다. 쌀뜨물에서 올라오는 거품은 전분질이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습니다.
콩나물, 채썬 무, 불린미역을 뚜껑을 열고 끓입니다. 끓으면 1~2분간 더 끓여 주세요. 뚜껑을 열고 끓여 주세요.(뚜껑을 열고 끓이는 이유는 그래야 비린내가 안 나요. )
다진마늘과 굴을 넣고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멸치액젓으로 간을 봐주세요.
부추 (부추없으시면 안 넣으셔도 되요) , 계란을 넣고 마지막에 김가루를 넣어준다.
뚝배기에 간단히 끓여 봤어요.
고춧가루는 기호에 맞게 넣어주시면 되요.
어떠셨나요? 굴 국밥 끓이는 법 어렵지 않죠. 육수를 내지 않고 쌀뜨물로 끓여서 번거롭지 않고 재료만 준비되면 끓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여러분도 한 번 집에서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식초를 약간 넣어 보세요. 백종원은 식초를 넣으면 더 맛있어진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도 넣어 봤어요. 확실히 넣지 않았을 때보다 넣었을 때 맛있었어요. 오늘 굴국밥 어떠셨어요~ 우리 아이들은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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